박경리 뮤지엄

토지문화관 옆에 자리한 '작가의 집'은 박경리 작가의 삶의 흔적과 순간들을 원형 그대로 간직한 채 오래도록 외부에 그 모습을 공개하지 않고 보존되어 왔다.
어머니, 할머니로서의 모습과 생명을 사색하고, 관계하고, 돌보는 일에 집중하며 생의 마지막 시기를 보냈던 이 공간을 공개함으로써
'사람' 박경리 작가의 모습을 관람객들에게 전달하고자 한다.
박경리 뮤지엄은 자연 속에 둘러싸인 이 공간에서 작가가 보고 숨 쉬고 느꼈던 경험들을 관람객들도 함께 체험하고 느낄 수 있도록 작가의 생활공간을 원형 그대로 공개하여,
'사람' 박경리를 마주할 수 있는 공간을 마련하고자 했다.

박경리 뮤지엄 관장 김 세 희